[대구/경북]대가야박물관 역사체험 가요

  • 입력 2007년 4월 25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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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박물관이 문화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대가야박물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관람객은 5만여 명으로 대부분 경북과 경남지역의 초중고교 학생이 ‘역사학습’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풀이됐다.

대가야박물관은 단순한 유물 전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대가야박물관은 고령읍 지산동 고분 발굴을 재현한 왕릉전시관(2000년 9월 개관), 대가야역사관(2005년 4월 개관), 악성 우륵을 기념하는 우륵박물관(2006년 3월 개관) 등 3개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에는 특히 지산동 고분 발굴 30주년을 맞아 대가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1977년 발굴된 고분군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장을 비롯해 고대국가로서의 위상을 보여 주는 유물이 쏟아져 대가야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22만 명.

대가야박물관 신종환 관장은 “박물관에서 역사 공부를 한 뒤 고분군을 찾아가면 대가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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