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자기 빚는 아이들, 감수성도 쑥쑥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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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함께하는 웰빙 체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기 이천, 광주, 여주에서 28일부터 30일간 열리는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www.wocef.com, 031-645-0602)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외 국보급 작품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당일 관람을 하려면 세 행사장 중 한 곳만 둘러보고, 세 곳을 모두 방문해서 꼼꼼하게 살펴보려면 1박 2일 일정이 좋다. 행사장 주변엔 유명관광지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자기를 빚으면서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길러보자. 키즈워크숍(이천)은 흙 체험 미술교실로 감상과 토론, 실기가 접목된 프로그램. 어린이 위주지만 성인도 참가할 수 있다. 분야별로 전문 강사와 함께 동물이나 얼굴 등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자체험을 한다. 수강료는 5000∼1만 원이며, 택배비는 별도 본인부담이다.

토야놀이방(이천)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도자 체험교구를 통해서 도자기의 제작과정을 이해하도록 꾸며졌다. 입장료 1000원. 흙놀이공원(이천-야외)과 흙놀이방(여주-실내)은 흙에서 뒹구는 체험장이다. 정글미끄럼틀과 흙던지기, 흙밟기장, 전통물레 돌려보기, 볼 풀장, 기념사진 찍기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여벌옷과 수건 등을 준비하는 게 좋고, 세면장이 마련돼 있다. 개인 2000원, 단체 1000원. ▽클레이 페스티벌=일반관람객과 도예 장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체험마당이 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도예가들이 참여하는 도자경진대회(이천),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천년도자 기록남기기(여주), 가족이 참가하는 흙놀이 경연대회(광주), 도자기를 굽는 노천소성 페스티벌(3개 행사장), 비보이 댄스와 페이스 페인팅 등 프린지 페스티벌(3개 행사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주변 관광지, 먹을거리=이천은 쌀밥과 온천(미란다, 테르메텐)이 유명하다. 쌀밥은 이천에서 생산된 쌀로 지은 돌솥밥에 다양한 밑반찬이 상다리가 휠 정도로 나온다. 남한산성과 팔당호로 이름난 광주는 분원리 붕어찜과 남한산성 산채비빔밥, 곤지암 소머리국밥이 일미다. 여주는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등을 둘러볼 만하고 먹을거리로는 남한강 생선매운탕과 천서리 막국수가 별미다.

▽예매할인=입장권을 예매하면 당일 현장 구입에 비해 20% 저렴하다. 또 예매 입장객을 위한 특별행사로 예매 입장권의 응모권 추첨을 통해 자동차,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예매는 27일까지 재단사업팀(031-645-0530∼3)과 농협중앙회 영업점(031-645-0507∼8) 및 티켓링크 등 인터넷 예매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저렴한 가격의 가족입장권(4인 1만 2000원, 3인 1만 원)이 신설됐다.

클레이 페스티벌 주요 행사
행사기간내용장소
도자경진대회주말흙 높이 올리기, 도자 많이 만들기, 물레 시연이천
천년도자 기록남기기상설관람객들이 만든 도자기를 모아 영구설치물로 만드는 행사여주
흙 놀이 경연대회주말흙 높이 쌓기, 토야만들기광주
노천소성 페스티벌상설장작으로 도자굽기, 즉석경매이벤트, 키즈클레이 올림픽이천 광주 여주
공예업체 이벤트상설조형물만들기, 한지공예, 천연염색, 도자핸드페인팅이천
도자와 만화의 만남상설도예인과 만화가 공동제작, 사인회, 페이스페인팅이천
전통가마소성 이벤트상설전통가마소성 과정 견학 및 체험이천 광주 여주
프린지페스티벌상설비보이공연, 직장밴드공연, 포토제닉, 캐릭터쇼이천
자료 제공 경기도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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