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이들과 ‘책읽기 놀이’ 하세요

  • 입력 2007년 4월 11일 0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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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 도서관 현황
지역이름
광명광명옹달샘도서관
군포군포시어린이도서관
동두천동두천꿈나무정보도서관
부천동화기차어린이도서관
부천책마루도서관
수원바른샘도서관(영통구)
반달어린이도서관(영통구)
슬기샘도서관(장안구)
지혜샘도서관(권선구)
화홍어린이도서관(팔달구)
시흥시흥어린이도서관
양주양주시립꿈나무도서관
양평양평어린이도서관
평택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
포천영중꿈나무도서관
고양주엽어린이도서관(6월 개관 예정)
행신어린이도서관(〃)
화정어린이도서관(〃)
안산단원어린이도서관(5월 개관 예정)
상록어린이도서관(〃)
안양안양어린이도서관(〃)
오산오산원동어린이도서관(〃)
의정부의정부어린이도서관(〃)
자료:경기도

조용히, 반듯하게 앉아 책을 읽어야 했던 도서관이 놀이터처럼 시끄럽다.

하지만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가까이할 수 있고 책읽기를 놀이로 생각할 정도가 돼 부모도, 사서교사도 만족스럽기만 하다.

이런 일은 기존 도서관이 아닌 ‘어린이 도서관’에서 가능하다.

경기도 내에는 현재 15개의 어린이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8개가 완공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어린이 도서관은 어린이 책을 갖춰 놓았을 뿐 아니라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신발 벗고 앉아 동화책을 읽어 줄 수 있는 공간이나 수유실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고양시에는 주엽, 화정, 행신 등 3개 어린이 도서관이 6월 말 생긴다. 기본적인 어린이 책을 갖추면서도 각각 전통문화, 음악과 미술, 환경 분야에 더욱 많은 책과 시청각 자료를 확보하여 특화해 나갈 예정.

어린이 손이 닿는 높이의 책꽂이, 안전유리, 넘어져도 푹신한 매트 등을 갖춰 책만이 아니라 공간 내부도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동반한 부모들이 읽을 만한 책도 비치되지만 대여는 해주지 않는다.

고양 외 다른 지역 어린이 도서관들도 동화작가 초대, 논술 강좌, 영화 상영, 신문활용교육 등 독서 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설해 어린이들이 한층 즐겁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고양시 마두도서관에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각실에서 동시작가 이상교 씨 초청 강연이 열린다. 수원 바른샘 도서관은 28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경제원리를 가르치는 ‘경제와 친구하기’를 연다.

부천 동화기차어린이도서관은 14일 어린이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벼룩시장을 마련하고 23일에는 도서관 이용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행운목을 나눠 줄 예정.

광명옹달샘도서관에서는 토요일마다 동화구연 행사가 열리고 일요일에는 영화를 상영하는 등 도서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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