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계한상대회, 올해도 부산서 열린다

  • 입력 2007년 4월 10일 0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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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계한상(韓商)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재외동포재단 측이 제6차 한상대회를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포항을 비롯해 전주, 광주 등에서 유치전을 벌여 왔다.

부산에서 2회 연속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은 지난해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고, 대회 장소인 벡스코와 주변 숙박시설,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이 다른 도시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행사장 임차료와 홍보비 등으로 5억 원을 지원했던 부산시는 추경을 통해 올해 지원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또 조만간 대회준비단을 구성하는 한편 유관기관 회의, 시민홍보, 대회 프로그램 기본안 마련 등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상의도 지역 주요 생산품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전시회, 한상과의 수출입 및 투자상담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대미 한상과의 비즈니스 강화 등 대회 관련 주요사업 추진 안을 만들고 있다. 상의는 특히 주요 한상과 자매결연, 한상 VIP초청 교류회, 비즈니스 센터 등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2500여 명의 동포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1, 2차는 서울에서, 3차는 제주, 4차는 경기, 5차는 부산에서 열렸으며 지난해 부산 대회에는 역대 최고인 2300여 명이 참가해 3억6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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