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골 사계절 시리즈는 ‘구름골’의 계절 변화에 따라 주인공 방실이가 겪는 사건을 통해 감정변화와 갈등 해소과정을 그려낸 성장동화. 수채화풍의 그림에 운율을 맞춘 글을 곁들여 유아와 초등학생의 감성을 길러줄 수 있다.
새끼 돼지를 보러 갔다가 코를 만질 뻔한 일, 어미 돼지에게 멍멍이가 혼난 일, 웅덩이를 건너뛰다 물에 빠진 일 등이 그림으로 펼쳐진다. ‘바글바글, 영아네 집에 손님들이 많았어요’ ‘토독토독 빗소리가 들렸어요’ 등 운율과 리듬이 살아 있는 이야기를 소리 내 읽다 보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여름 편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는 문화관광부 교양도서에 선정됐다. 이 책은 오줌을 싼 뒤 친구네 집으로 도망친 방실이의 불안과 긴장, 반성을 담고 있다. 글·그림 박경진. 9000원. 02-56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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