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기미 없다" 탤런트 이찬 폭행혐의로 구속 송치

  • 입력 2007년 3월 16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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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찬ㆍ이민영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찬 씨에 대해 상해 등 혐의를 적용, 검찰에 구속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찬 씨는 임신 중인 이민영 씨를 폭행해 유산시키고 보도자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민영 씨 측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찰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찬 씨가 이민영 씨에게 여러 차례 물리력을 행사했는데도 반성의 기미 없이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와 검토 작업을 마친 뒤 내주 초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 이찬 씨와 헤어진 이민영 씨는 이찬 씨의 폭행으로 유산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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