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詩와 反詩’ 문예대학 수강생 모집

  • 입력 2007년 3월 13일 06시 37분


대구의 대표적인 시(詩) 전문 계간지인 ‘시와 반시(反詩)’가 31기 문예대학 수강생 30명을 12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2회(화, 목 오후 7시) 문학이론과 문학기행, 미학 등 프로그램을 3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

1992년 대구에서 시작한 ‘시와 반시’는 지금까지 문예대학을 통해 1200여 명의 예비시인을 배출했으며, 이 중 여정 시인이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등 200여 명이 문단에 데뷔했다. 반시란 기존의 시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석본(영남중 교사) 주간은 “대구에도 제대로 된 시 전문지가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한 이 계간지가 벌써 열다섯 살이 됐다”며 “시를 많이 쓰고 읽는 분위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료생들은 21세기생활문인협회를 구성해 ‘우리시대 삶과 문학’이라는 문예지를 1년에 두 차례 펴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053-654-0027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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