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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7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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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8일 오후 7시 반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불의 혼을 공연한다.
이 오페라는 이어 3월 16일(오후 7시 반), 17일(오후 4시)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해오름극장)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진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오페라는 지난해 12월 앙코르 공연 등을 포함해 5차례 대구에서 공연됐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친일파로 불리는 한 인사가 나랏빚을 갚기 위해 나선 대구 시민의 국채보상운동에 깊은 감동을 받고 전 재산을 헌납하자 이를 계기로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된다는 내용이며 총 4막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와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입장료가 없다”며 “해외 공연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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