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506개교 올해 교원평가 실시

  • 입력 2007년 2월 2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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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시범 운영하는 선도학교가 지난해 67개교에서 올 1학기부터 전국 506개 초중고교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를 공모한 결과 702개교가 응모해 이 가운데 506개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초중고교별 학교 수는 서울홍파초교 등 초등학교 237개교, 부산 거제여중 등 중학교 189개교, 광주 살레시오고 등 고교 80개교다. 이들 학교는 국립 7개교, 공립 464개교, 사립 35개교다. 선도학교는 올 한 해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능력개발평가 일반화 모델을 적용해 10월에 한 차례 교원평가를 한다.

교장 및 교감, 교사는 기존 교원 근무평정과는 별도로 교원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평가를 받는다. 교장과 교감은 학교운영 전반, 교사는 수업지도와 학생지도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교원들은 평소 관찰과 수업 참관 등을 종합해 동료 교원을 상호 평가한다.

학생은 교사의 수업지도, 학부모는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로 평가에 참여하며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설문조사 문항을 결정한다.

교육부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단위 학교 및 교육청에 ‘교원능력개발평가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교조 서울지부는 최근 선도학교 선정이 비민주적으로 진행됐다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발하고 있다.

-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명단(506교)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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