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입원 중 만취 폭행

  • 입력 2007년 2월 19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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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19일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술에 취해 병원 직원들을 때린 혐의(폭행 등)로 영화감독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밤 12시께 서울 동작구의 한 정형외과 입원실에서 술을 마신 뒤 간호조무사 P(여)씨 등이 진통제를 투여해주지 않는다며 P씨 등 병원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한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와인 6병을 마셔 만취한 상태였으며 부상이 가벼워 진통제가 필요 없다는 병원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진통제 투여를 고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영화 감독인 A씨는 2004년 총선을 앞둔 '영화인 147인 민노당 지지선언'의 지지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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