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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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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서초구청장은 12일 서초구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잠원동에는 8만여 명의 주민이 살지만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어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초고를 잠원동으로 이전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오 시장은 “거주지 근처에 학교가 없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에서 협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이미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하순 박 구청장으로부터 서초고 용지(서울시교육청 소유·4112평)를 매각해 발생한 수익 820억 원 중 550억 원으로 서울시 소유의 잠원동 학교용지(잠원동 61-6·3194평)를 사들여 학교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듣고는 “서울시만 수용해 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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