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최고 수령액, 공무원연금 550만원… 국민연금 94만원

  • 입력 2007년 2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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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현재 공무원 연금 최고 수급액은 월 550만76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일규 전 대법원장이 이 최고 수급액을 실제 받고 있다. 이는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이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른 것. 1990년 12월 퇴임한 이 전 대법원장은 44년 5개월 동안 공직에 있었고 공무원 연금법에 따라 33년 동안 기여금을 냈다.

연금 산정액을 기준으로 한 최고액 수급 대상자는 지난해 9월 퇴임한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이다.

재직기간이 40년 3개월인 윤 전 소장은 월 593만9580원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재 변호사 소득이 있어 공무원 연금법에 따라 산정액의 절반인 296만9790원만 받고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월 소득(보수월액)이 360만 원 이상인 최고 등급자가 33년 동안 연금 보험료를 냈을 때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월 127만8000원이다. 그러나 이는 사회 첫 진출부터 월 500만 원 이상을 벌어야 한다는 뜻으로 쉽지 않은 조건이다. 현재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월 94만3000원을 받고 있다.

공무원 연금은 보수월액의 8.5%를, 국민연금은 4.5%를 낸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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