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논술 궁금증 많이 풀렸어요”

  • 입력 2007년 1월 29일 02시 58분


코멘트
“논술 공부 이렇게…”27일 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동아일보사 주최 ‘2008 대학입시 및 논술 설명회’.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오른쪽)가 2008학년도부터 주요 대학이 도입하기로 한 ‘통합교과형 논술’의 의미와 대비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논술 공부 이렇게…”
27일 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동아일보사 주최 ‘2008 대학입시 및 논술 설명회’.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오른쪽)가 2008학년도부터 주요 대학이 도입하기로 한 ‘통합교과형 논술’의 의미와 대비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고교 2학년 딸의 모의 수능시험 성적은 1, 2등급이지만 내신은 4, 5등급입니다. 학교를 자퇴하는 게 나을까요?”

“올해 재수를 하면 유리한가요 불리한가요?”

학부모들은 강연을 마치고 돌아가는 강사의 승용차를 가로막으면서까지 질문을 계속했다.

동아일보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마련한 ‘2008 대학입시 및 논술 설명회’는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 좋은 행사였다.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인사말에 이어 박정하(EBS 논술연구소 부소장) 성균관대 교수, 김영일 교육컨설팅 대표의 강연으로 이어진 이날 설명회에는 8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입시 제도가 2008학년도부터 대폭 바뀌고 통합교과형 논술이 새로 도입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사교육에 기대지 않고도 학교에서 충분히 수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의에 나선 박 교수는 자신의 논술시험 채점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교과형 논술의 정확한 의미와 효과적인 대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내신과 수능, 대학별 고사 중 어떤 전형자료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는 게 유리한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고교 2학년생 딸과 초등학교 1학년생 아들을 둔 학부모 김연옥(45·서울 강남구 대치동) 씨는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고 성적 산출 방법이 복잡해서 혼란을 느끼던 차에 동아일보에 실린 설명회 광고를 보고 참석하게 됐다”며 “자녀의 논술학습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광주(2월 3일 광주시청 대강당) 부산(2월 12일 부산시청 대강당) 대구(2월 13일 경북대 대강당) 대전(2월 2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도 열린다. 행사는 모두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5시에 끝난다. 동아일보 논술섹션 ‘이지 논술’ 인터넷 홈페이지(www.easynonsul.com)를 통해 예약하면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