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원촌중-신도초교 2년간 휴교 결정

  • 입력 2007년 1월 1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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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의 공사로 인해 학습권 침해 및 학생의 안전 문제가 불거졌던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원촌중학교와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신도초등학교가 올해부터 2년간 휴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원촌중은 반포 주공 3단지 공사, 신도초교는 은평 뉴타운 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으로 학습권을 침해받고 안전한 학생 통학로를 확보하지 못해 3월 1일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2년간 문을 닫는다고 16일 밝혔다.

원촌중은 2005년 11월 GS건설이 학교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철거 공사를 시작한 뒤 소음과 분진으로 학습에 지장이 생기자 일부 학부모들이 공사 중단 및 학교 이전을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부모와의 합의를 통해 지난해 2월 2학년생을 인근 중학교로 전학시켰고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았으며 3학년생 300여 명은 졸업할 때까지 가르치기로 했다.

원촌중은 재건축 공사가 마무리되는 2009년부터 새 학생을 맞이한다.

신도초교도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의 보행자 안전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을 인근 초교로 전학시키고 문을 닫게 됐다.

4년 전 잠실지역 재건축 공사로 문을 닫은 서울 송파구 잠실3동 송전초등학교는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 학생을 받게 된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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