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스코-계열사 직원 ‘포항시민되기 운동’

  • 입력 2007년 1월 12일 07시 25분


코멘트
포스코와 계열사 직원들이 새해를 맞아 ‘포항주소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포항시의 인구가 수년째 50만 명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우선 본사와 계열사 직원 가운데 포항으로 주소를 옮길 수 있는 300명을 대상으로 이 운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포스코 본사 직원 92명, 계열사와 협력업체 31명 등 123명이 최근 포항시민이 됐다.

포스코는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도 주택청약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포항으로 주소를 옮길 것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의 대표적 기업으로서 포항의 인구 감소는 남의 일이 아니다”며 “직원뿐 아니라 설날에 가족이 모이면 한 명이라도 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인구는 2000년에 51만6000여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