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해국제공항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신규노선이 확충됐거나 운항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중국의 항공 자유화 선언 전면 실시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중국행 노선이 크게 늘었다.
▽하늘길=중국 하이난항공은 부산∼싼야(三亞) 노선을 지난달부터 주 4회(화 토요일) 운항 중이며 부산∼하이커우(海口) 노선 항공기도 지난달 25일부터 주 4회(월 금) 띄웠다.
중국 샤먼항공은 지난달부터 주 4회(월 금) 부산∼샤먼(廈門) 구간을, 선전항공은 부산과 선전(深(수,천))을 오가는 비행기를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운항 중이다. 대만 푸싱항공은 9일부터 주 4회(월 토) 왕복 운항하는 부산∼가오슝(高雄) 노선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가는 직항노선은 9개국 29개 도시에 주 362편(19개 항공사)으로 늘어났다.
한편 홍콩 드래건에어도 19일부터 부산∼홍콩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며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은 3월 말경 부산∼뮌헨 노선, 중국 상하이항공은 부산∼상하이(上海) 직항노선을 각각 준비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 관계자는 “중국행 신규노선이 현재로선 비정기 노선이지만 국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여서 정기노선으로 바뀔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닷길=해양수산부는 부산∼일본 고쿠라(小倉) 항로가 3월 초 신설된다고 밝혔다. 흥아해운은 지난해 6월 폐쇄된 부산∼히로시마(廣島) 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르면 5월 안에 배를 띄울 수 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에 부산∼상하이 여객선 운항 사업의향서를 제출해 부산항만공사와 터미널 및 접안시설 사용만 합의하면 올 하반기부터 운항하게 된다.
㈜팬스타라인닷컴도 상반기에 현재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大阪) 노선에 여객선 1척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여객선사의 바닷길 증설은 지난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00만여 명에 이르고 여객선을 이용한 화물 운송이 증가세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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