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밀레니엄타운 추진 백지화… 자연체험 공간 등 조성

  • 입력 2007년 1월 4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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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옛 종축장 터에 추진 중인 밀레니엄타운이 자연체험공간 등으로 바뀌어 조성된다.

충북도는 당초 계획한 대중 골프장과 특급호텔 건립을 전면 백지화하고 자연체험공간, 복합문화공간, 국제교류공간 등 3개 공간으로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6개월간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의 자문을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

자연체험공간은 37만3000m² 규모로 전체 밀레니엄타운 용지 57만7500m²의 64%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대규모 야생화단지와 연못 등을 조성해 자연 경관과 생태를 유지하면서 산책 및 조깅로, 자전거 길, 조각공원 등을 만들기로 했다. 복합문화공간은 7만2600m² 규모로 첨단 영상 시설과 공연 시설, 레포츠, 쇼핑 시설, 놀이 시설, 피크닉장 등이 들어선다.

국제교류공간(7만2600m²)은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해 컨벤션 시설 및 전시 시설을 건립하고 대규모 회의와 전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타당성 조사와 설계 및 도시계획 시설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1859억 원으로 예상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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