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이버대 신입생 모집 중지

  • 입력 2006년 12월 20일 16시 37분


코멘트
교육인적자원부는 원격대학인 열린사이버대가 학교건물 인가 기준을 지키지 않고 학교 회계를 부당하게 운영하는 등 교육부의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아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열린사이버대는 이번 입시에서 12개 학과 1000여 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지만 편입생과 시간제 등록생은 모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원격대학이 이달 초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지만 열린사이버대는 신입생 모집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열린사이버대는 지난해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학교회계에서 교사(校舍) 시설임대료를 부당 지출하고 지정 장소가 아닌 곳에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 올해 8월까지 개선하도록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점을 6개월 이내에 개선하도록 열린사이버대에 다시 명령했다"며 "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신입생 모집을 1년 더 중지하거나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 등록 인가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