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올 아파트 공급 10% 줄어…집값 불안 요인으로

  • 입력 2006년 12월 1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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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1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이 10% 이상 감소해 수도권 집값 불안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21만9548채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3716채에 비해 6.1%가 줄어든 것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분양물량은 33.3%인 7만3035채로 10.7% 감소했다. 성남시 판교신도시와 화성시 향남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많은 물량이 쏟아진 경기(5만5920채)는 지난해보다 13.7% 증가했으나 서울(8368채)과 인천(8747채)은 각각 30.1%, 57.6% 감소했다.

경기지역 공급물량은 성남시 1만6616채, 화성시 1만28채, 용인시 4465채, 고양시 4259채, 부천시 2941채 등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2만3321채(10.6%), 경남 1만7996채(8.2%), 대구 1만6940채(7.7%)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았다.

주택형태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17만2984채로 78.8%를 차지했으며, 임대아파트 3만6915채(16.9%) 주상복합 7271채(3.3%) 연립 1577채(0.7%) 오피스텔 등 기타 801채(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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