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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6일 0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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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중 2학년인 성용이는 학교 성적이 좋을 뿐 아니라 자폐로 고생하는 남동생(14·경남은혜학교)을 살갑게 돌보는 사춘기 소년. 성용이는 올 초부터 아래턱과 잇몸이 틀어지고 눈알이 튀어나오면서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크루종 증후군이 있는 그의 엄마(41)는 5월 말 진단 결과 성용이도 같은 질환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졌다.
성용이는 최근 병세가 빠른 속도로 악화돼 잠잘 때 눈이 잘 감기지 않아 심하게 충혈되고 시력도 크게 떨어졌다.
소형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성용이 가족은 파출부와 식당일로 엄마가 살림을 꾸려가고 있을 뿐 아버지(43)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8000만 원에 이르는 수술비 마련이 힘든 실정.
생명나눔재단은 연말까지 ‘아들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은 바로 너란다’라는 슬로건으로 성용이 가족 지키기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역시 크루종 증후군에 걸린 최우석(5·김해시 내동) 군에게 1억여 원의 성금을 전달해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수술을 준비 중이다. 생명나눔재단 055-335-9955, 농협 841-01-314451 생명나눔재단 김성용 후원금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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