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논술 제시문 최다 출연자는 '장자'

  • 입력 2006년 11월 28일 16시 05분


최근 7년간 국내 주요대학 논술 제시문에 가장 많이 등장한 고전은 바로 중국 고대 사상가 장자의 저서 '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레카논술은 전국 주요 18개 대학의 2000~2006년 논술고사 제시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장자'는 고려대와 경희대 논술에 각 2회, 성균관대와 경인교대, 전남대, 부산대, 서울교대 논술에 각 1회씩 모두 9회 출제돼 다빈도 출제고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공자의 '논어'가 5회(고려대 1회, 경희대 4회),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4회(서울대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각 1회), 맹자의 '맹자'가 4회(부산대 연세대 고려대 동국대 각 1회),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3회(한양대 건국대 연세대 각 1회)씩 출제됐다.

저자 순으로 따져도 역시 장자(9회)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 윤리학 4회, 수사학 1회, 정치학 2회), 공자(논어 4회, 예기 1회)와 제레미 리프킨(접속의 시대·노동의 종말·바이오테크 시대각 1회, 소유의 종말 2회)의 순이었다.

그외 연암 박지원(능양시집서·열녀함양박씨전·열하일기 등), 맹자(맹자), 에리히 프롬(자유로부터의 도피·소유냐 존재냐), 이청준(당신들의 천국·말없음표의 속말들·소문의 벽), 루소(에밀·사회계약론), 김구(백범일지·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사마천(사기), 신동엽(껍데기는 가라) 등도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저자로 꼽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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