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 경북 칠곡군 향토생활관 건립협약

  • 입력 2006년 11월 20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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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17일 경북 칠곡군과 향토생활관 건립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영남대에 3억 원을 출연하는 대신 칠곡 출신 신입생 30명의 생활관 입주권을 갖는다.

780명 수용규모의 15층짜리 생활관을 내년 1월 착공해 2008년 말 완공할 예정인 영남대는 건립비용의 30%가량을 이 같은 방식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5월 의성군과 처음으로 생활관 건립 협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경북 지역 4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했으며 내년까지 경북과 경남, 울산 지역 13개 지자체와 협약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 3억 원가량을 출연받아 1000만 원에 신입생 1명의 입주권을 주는 방식이다.

영남대 신입생 5000여 명 중 경북 경남 울산 출신은 매년 1200여 명 선이다.

대학들은 지자체와 협력을 위해 종전에 사용하던 기숙사라는 이름을 향토생활관으로 바꾸는 추세다. 올 2월 향토생활관을 신축한 경북대도 같은 방식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 13개 지자체에서 36억 원을 출연받아 건립비용에 사용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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