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상사 유혹하다 덜미잡힌 꽃뱀

  • 입력 2006년 10월 26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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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직장 상사와 성관계를 맺은 뒤 돈을 뜯어내려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옛 직장상사인 최모(53) 씨와 성관계를 맺는 사진을 찍어 협박한 혐의로 김모(36·여) 씨와 동거남 추모(37) 씨, 추 씨의 친구 김모(38) 씨 등 3명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20일 오후 9시경 포장마차에서 최 씨를 만나 술을 마시다가 비아그라를 숙취해소 음료에 넣어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맺고 추 씨 등에게 이 장면을 촬영하게 해 최 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한 혐의다.

김 씨는 경찰에서 "전 남편과 이혼하고 위자료 2억 원을 투자한 엑스트라 공급업체를 추 씨와 함께 운영하다 빚을 져서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윤완준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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