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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20일 0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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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대주학원(옛 보인학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보인정산고를 2007학년도부터 10학급 350명 규모의 인문계 고교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보인정산고가 인문계로 전환되면 오금동, 가락동, 거여동, 마천동, 방이동, 문정동, 장지동 일대 중학교 졸업생 3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아파트 지역 주민들은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다른 지역 학생들과 함께 고교에 배정되는 것을 꺼려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현재 강동구와 송파구는 인문계 고교가 부족해 매년 500여 명의 중학교 졸업 남학생이 인근 강남구의 고교로 배정되고 있다.
김석한(52) 이사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교실 40개를 신축하는 등 앞으로 5년 이내에 명문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10억 원으로 교내 장학금을 조성했고 앞으로 30억∼4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국내외 유명 대학 진학자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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