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과학고 등 특목고 2009년까지 11개 신설

  • 입력 2006년 10월 15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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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부터 특수목적고의 학생 선발지역이 해당 시도로 제한될 예정인 가운데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등 11개 특수목적고가 2009년까지 전국에 추가로 설립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 등 8개 시도교육청이 2009년 3월까지 11개의 특목고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에는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국제고와 과학고 신설이 진행되고 있다. 8월 기공식을 한 서울국제고(종로구 명륜동)는 6개 학급 150명 규모로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교과과정을 외국어로 진행한다. 현재의 서울과학고는 2008년 서울과학영재학교로 바뀌는 대신 구로구 궁동으로 자리를 옮겨 한 학년 8개 학급 160명 규모로 새로 문을 연다.

인천에는 2008년 3월 영종도에 5개 학급 125명 규모의 인천국제고가 문을 여는데 이어 2009년 3월 8개 학급 260명의 미추홀외고(남동구 고잔동)와 3개 학급 60명의 미추홀과학고(계양구 박촌동)가 신설된다.

경북은 포항에 과학고가 있어 추가 설립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2008년 3월 경산시 갑제동에 3개 학급 60명 규모의 경산과학고가 문을 열 예정이다. 충남 아산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공의 충남외고가 2008년 3월 문을 연다.

이 밖에 울산국제고와 강원외고, 창원과학고, 제주국제고 등이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강원도내에서 춘천, 영월, 양구 등이 강원외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국제고 설립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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