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주 쌀시장 내놔라”… 전북, 전남에 도전장

  • 입력 2006년 9월 19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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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쌀이 지배하고 있는 제주 쌀 시장에 전북 쌀의 도전이 거세다.

제주 지역 쌀 시장은 일반미와 정부미를 합쳐 연간 1000억 원 규모. 이 가운데 전남 지역 쌀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확고한 영역을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전남 쌀과 경쟁하기 위해 4월 28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1044평 터에 200t 규모의 저온 저장실과 현미 도정 설비를 갖춘 ‘제주사랑 농협 쌀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제주 지역에 대형 쌀 가공공장이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 전북 현지에서 현미 상태로 1차 가공 후 제주공장에 저온 저장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백미로 가공해 당일 배송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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