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해안 멍게 폐사원인은 태풍탓”

  • 입력 2006년 9월 13일 06시 49분


코멘트
경북 동해안의 양식 멍게 폐사원인이 태풍에 따른 수온상승인 것으로 밝혀져 피해어민들에게 복구비 가운데 일부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2일 “동해수산연구소의 조사 결과 지난달 중순 10호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수심 15m의 수온이 14도에서 24도로 급격히 높아져 멍게가 대량으로 폐사했다”고 말했다.

동해안 지역의 멍게 피해는 포항 53건(37억 원)을 비롯해 영덕 72건(42억 원), 경주 12건 (10억 원), 울진 7건(4억 원) 등으로 전체 피해액이 100억 원대로 집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폐사원인이 자연재해에 해당된다”며 “복구비의 일정 부분을 해양수산부와 경북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원되는 피해 복구비는 멍게 종묘비의 50%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의 경우 피해액 37억 원 가운데 종묘비는 9억 원가량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