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개발원, 상품권 발행사들 불법행위 은폐 의혹

  • 입력 2006년 8월 28일 12시 04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경품용 상품권 발행사들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개발원이 작년 해피머니아이엔씨, 안다미로, 씨큐텍, 싸이렉스 등 발행사 4곳 이상의 상품권 초과 발행 등 불법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급보증한도 이상의 상품권 초과 발행, 안다미로는 불법용지를 이용한 상품권 제조, 씨큐텍은 일련번호가 같은 상품권 이중 발행, 싸이렉스는 초과 발행 등의 행위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원은 그러나 이 중 싸이렉스를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에 대해 발행을 제한하거나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덮어뒀다고 손 의원은 밝혔다.

또 적발한 직원이 대다수 상품권 발행사가 불법 행위 문제가 있어 실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나 개발원이 오히려 적발한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손 의원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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