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사고 지역 바다에서 건져낸 DVR은 조종사 헬멧에 장착된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에 나타나는 비행자세와 고도, 속도는 물론 항공기 주요 결함 발생 때 울리는 경고상황 기록 등을 담고 있다.
공군은 이 장치의 데이터가 복원되면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군은 데이터 복원·분석 작업을 위해 DVR을 8월 1일 제작사인 미국 스미스 에어로스페이스사로 보낼 예정이다.
공군 관계자는 "DVR이 담긴 상자의 일부가 훼손돼 바닷물이 유입됨에 따라 데이터 재생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블랙박스는 아직 찾지 못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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