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출근시간 ‘나홀로 차량’ 늘어간다

  • 입력 2006년 6월 29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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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지속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의 승용차 가운데 운전자 혼자 탄 ‘나홀로 차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최근 휴일을 제외하고 열흘 간 출근시간대(오전 8∼9시)에 대구의 주요 교차로 7곳에서 승용차의 탑승자 수를 조사한 결과 12만 6918대 가운데 86.1%(10만9248대)가 나홀로 차량으로 집계됐다.

조사 지점은 앞산순환도로, 복현오거리, 두류네거리, 팔달네거리, 성당네거리, 만촌네거리, 두산오거리 등지였다.

나홀로 차량의 비율은 대구환경운동연합이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2004년 10월(81.8%)과 지난해 6월(85%)보다 늘어났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33) 환경조사부장은 “대구는 서울과 부산보다 교통체증이 상대적으로 덜한 데다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못해 나홀로 차량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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