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구치감서 피의자 목매 숨져

  • 입력 2006년 6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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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사 구치감에 입감돼 있던 피의자가 목을 매 숨졌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마약 거래 혐의로 구속된 김모(37) 씨가 16일 오전 11시 반경 서울서부지검 호송출장소 구치감 7호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12일 서대문경찰서에서 긴급 체포돼 16일 오전 8시경 서부지검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김 씨가 목을 맬 당시 CCTV 모니터가 놓인 호송출장소 사무실에 경찰관이 5명이나 있었는데도 자살하는 모습을 파악하지 못한 데 대해 직무태만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호송출장소의 CCTV는 실시간으로 전송만 될 뿐 녹화가 되지 않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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