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산청 황매산 자락에 생태 체험숲 만든다

  • 입력 2006년 5월 31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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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둔철분지에 대규모 생태체험 숲이 조성된다.

산청군은 “황매산 자락인 둔철분지 18만6000평에 50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1년까지 생태체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동식물 자원 조사를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청군은 내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리산 모델 숲’과 다양한 체험학습 시설이 마련된다.

지리산 모델 숲은 식생이 잘 보존된 우량임지 9만여 평을 지리산 수림대와 비슷하게 유지하고 보존해 만들어진다. 또 야생화단지와 약초 테마원, 고원 습지원, 생태연못, 습지 관찰로, 조류 관찰대를 설치한다.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는 소규모 천문대와 삼림욕장, 야생화 찾기 공원 등 체험시설도 조성된다.

산청군은 고원지역이면서 습지가 잘 발달된 둔철분지의 특성을 살려 생태 숲으로 복원한 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인근 묵곡 생태 숲, 경호강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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