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첨단산업단지 2단계 개발 착수

  • 입력 2006년 5월 31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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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부문 이전 및 기아차 생산라인 증설로 공장용지난을 겪는 광주지역에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를 비롯한 공단조성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광주시는 30일 “북구 신용 연제동 일대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부지(62만 평)의 보상을 위한 토지 및 건물 감정평가작업을 다음달 착수,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은 2003년 240만평 규모의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뒤 3년 여 만에 추진되는 것.시는 3월 말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보상비 1852억 원, 공사비 1481억 원 등 사업비 3333억 원 규모. 2009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정부의 ‘선 교통계획 후 개발’ 방침에 따라 5개 노선 8.3km의 도로와 2곳의 접속시설을 우선 조성한다.

2단계 부지는 연말 완공되는 호남고속도로 장성~담양 우회구간 북광주 나들목을 통해 광주시내로 들어오는 초입에 자리한데다 제2순환도로 빛고을로 등 도시고속도로 진출입이 쉬워 물류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51만 평 규모의 평동 2차 산업단지 2, 3공구 조성사업을 7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11만 평의 공장용지를 분양하고 ㈜전방으로부터 환수 받은 부지 3만 평을 7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또 광산구 고룡 두룡동 일대 하남 4차 산업단지(85만 평)을 개발하기 위해 하반기에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산업단지 지정절차를 마친 뒤 2010년까지 200만 평의 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광주시 최현주 경제통상국장은 “신규 기업설립 증가 및 다른 지역 기업의 공장이전 요청이 크게 늘면서 45개 업체 23만 여 평의 공장용지 분양신청이 밀려있어 공장용지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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