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6000m까지 탐사 무인잠수정 개발

  • 입력 2006년 5월 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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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한 심해잠수정 ‘해미래’. 정부는 앞으로 해미래를 이용해 태평양 심해와 독도 주변의 자원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한국이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한 심해잠수정 ‘해미래’. 정부는 앞으로 해미래를 이용해 태평양 심해와 독도 주변의 자원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심해 6000m까지 탐사할 수 있는 국산 무인잠수정이 세계 4번째로 개발돼 본격적인 해저 탐사활동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3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에서 강무현(姜武賢) 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해 무인잠수정인 ‘해미래’ 진수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은 2001년부터 약 120억 원을 투입해 해미래와 진수 장치 ‘해누비’를 개발해 최종 성능 시험을 마쳤다. 해미래는 ‘바다의 미래’, 해누비는 ‘바다를 누비라’는 뜻의 조어.

이로써 심해 6000m 탐사 잠수정 제작기술 보유국은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4번째다.

무게 3700kg인 해미래는 6개의 전동추진기를 이용해 1.0∼1.5노트(1노트는 시속 1852m)의 속도로 전후, 좌우, 상하 운행을 할 수 있다.

해양부는 해미래를 이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태평양 심해와 독도 주변 해역 자원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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