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토감’ ‘양무추’를 아시나요

  • 입력 2006년 4월 2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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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농업박람회가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충남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한국농업기술원에서 ‘한국농업!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열린다.

벤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변화와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충남도와 농협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색 및 특색 식물=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기술개발관과 초록농업관의 이색식물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열매는 토마토이고 뿌리는 감자인 ‘토감’, 잎은 배추이거나 양배추인데 뿌리는 팔뚝 굵기의 무인 ‘양무추’가 눈길을 끈다. 1.5m의 나무에 수백개의 열매가 달린 가지나무, 고추나무, 토마토나무도 보인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5년 동안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길렀다”고 설명했다.

봄에 가을을 만끽하게 만드는 생육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9, 10월에 맛 볼 수 있는 빨갛게 익은 사과와 활짝 핀 코스모스,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가 반갑게 맞는다.

10㎝ 남짓한 해바라기, 대추처럼 타원형인 토마토, 아래쪽은 짙은 초록이고 위쪽은 샛노란 색동호박도 이색적이다.

▽전시 및 행사=박람회장은 21만 평으로 5개의 주전시관과 7개의 부전시관, 야외전시장, 이벤트 행사장, 공모전 및 특별전 전시장을 갖췄다.

생명과학(BT)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농업제품을 선보이는 아벡스관, 딸기고추장 등 우수 벤처농업제품을 전시하는 초록농업관을 마련했다.

또 새집 증후군 방지 식물을 전시한 가정원예관, 희귀분재 전시관, 농산물가공기계를 모은 기업홍보관, 50여 종의 허브식물과 가공품을 전시판매하는 향기식물관이 있다.

6만 평의 야외전시장에는 자생화원, 장미원, 튤립원, 유채꽃 밭, 식물터널, 약초원, 수생식물원, 사과원을 꾸몄다.

벤처농업인 한마당, 어린이날 행사, 전통민속문화공연, 농산물 퍼포먼스, 농사체험, 미래농촌그리기, 농촌사진전, 전통규방공예전, 허수아비전, 벤처농업포럼 행사가 이어진다.

입장권은 전국 농협에서 예매. 입장료는 5000원(어린이 3000원). www.avex2006.net, 041-330-5912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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