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교통시스템 똑똑해진다

  • 입력 2006년 4월 11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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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도심을 오가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ITS는 인공위성으로 도로의 교통 혼잡도와 시내버스, 택시의 위치를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

시는 다음 달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뒤 151억 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차로와 간선도로 33개 지점에 설치한 폐쇄회로(CC) TV를 통해 교통 정보를 파악한 뒤 차량 흐름을 조절하는 교통정보센터가 들어선다.

원미구 중동신도시에 들어설 센터는 지하1층, 지상 3층(연면적 400평) 규모.

차량 흐름에 따라 신호등의 신호 주기를 바꾸고 정체지역은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대한 무인 단속도 실시한다.

또 버스와 택시에 위치정보단말기(GPS)를 부착해 주행 위치를 센터에서 파악한다.

이밖에 외곽도로 5곳의 차량 흐름을 알려주는 교통정보안내기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20곳에서 차량이 제한 속도 이상으로 달릴 경우 경고음을 울리는 노변경고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ITS가 구축되면 출퇴근 시간 정체 구간의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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