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안 게르마늄 시금치 ‘섬초’ 매출 100억 돌파

  • 입력 2006년 4월 11일 06시 20분


코멘트
전남 신안군 비금면 특산품인 게르마늄 시금치 ‘섬초’(사진)의 연간 매출액이 100억 원을 넘었다.

신안 비금농협은 지난해 11월부터 1250농가가 수확한 2005년산 시금치의 판매액이 9일 현재 100억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1993년 농협에서 유통을 시작한 지 15년 만이다. 첫해는 18억4000만 원 판매에 그쳤으나 1996년 ‘섬초’라는 상표 등록이후 해마다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비금농협 관계자는 “전국 백화점, 대형 할인점 대부분이 섬초를 취급할 정도로 인기”라면서 “게르마늄이 함유된 황토밭에서 눈과 비, 해풍을 맞고 자라 신선도가 일주일 이상 유지되고 당도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 가락동시장 노지 시금치 공급량의 60%를 차지하는 섬초는 9월 파종해 이듬 해 4월 출하가 끝날 때까지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