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농협에 공기총 강도…4000만원 털어 2분만에 달아나

  • 입력 2006년 4월 7일 03시 04분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6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하양농협 강남지소의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행 현장. 복면을 한 강도가 창구 직원에게 공기총을 겨눈 채 현금을 마대자루에 담도록 협박하고 있다. 경산=연합뉴스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
6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하양농협 강남지소의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행 현장. 복면을 한 강도가 창구 직원에게 공기총을 겨눈 채 현금을 마대자루에 담도록 협박하고 있다. 경산=연합뉴스
6일 오후 4시 40분경 경북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하양농협 강남지소에 강도 1명이 침입해 현금 3139만 원과 수표 850만 원 등 3989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강도는 키 175cm가량에 검은색 복면 차림으로 창구 여직원을 공기총으로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한 자루에 현금을 담도록 했다.

베이지색 바지와 노란색 상의를 입은 강도는 남자 직원 2명이 비상벨을 눌러 소리가 나자 천장을 향해 공기총 한 발을 쏜 뒤 돈이 든 자루를 챙겼다.

이 강도는 농협 입구 도로에 세워 둔 연하늘색 EF쏘나타 승용차(63다 58××)를 타고 경산 시내 방향으로 달아났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의 번호판은 이날 오후 3시경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농협에는 여직원 1명과 남자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다른 남자 직원 2명은 지소 안의 작은 슈퍼마켓에 있었다.

농협에서 3km쯤 떨어진 곳의 경찰지구대는 신고를 받고 5, 6분 뒤 도착했으나 강도가 2분 만에 범행을 끝내고 달아난 뒤였다.

도시 지역 금융 점포는 대부분 오후 4시 반에 영업을 끝내지만 이 농협은 농민의 편의를 위해 오후 6시까지 업무를 처리해 출입문이 열려 있었다.

경찰은 범행 차량을 수배하는 한편 영천과 청도 등 경북 도내 전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산=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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