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상감사 납시오”… 경상감영공원 풍속 재연행사

  • 입력 2006년 4월 6일 06시 48분


코멘트
대구시는 대구관광협회와 공동으로 8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경상감영 풍속 재연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경상감영 부근 백성들에게 종이나 북을 이용해 시간을 알려주는 경점시보 의식, 관찰사가 군사들을 모아놓고 군사훈련 및 사격시험을 실시해 상벌을 주는 교열 의식, 포졸들의 정문교대 의식, 순라군의 순찰 활동, 민속연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조선시대 의상과 의례절차를 정확하게 재연하기 위해 전통 민속 및 복식 전문가들의 고증과 자문을 받았다.

시는 행사 때마다 경상감영공원에 별도의 풍속 체험코너를 마련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게할 예정이다. 또 즉석 역사 퀴즈 코너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마지막 감영으로 1601년부터 310년간 253명의 관찰사가 부임한 유서 깊은 곳으로 당시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선화당과 처소인 징청각, 관찰사 치적비 등이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