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어야 건강하게 자라 돌아오렴”

  • 입력 2006년 3월 15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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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학이 강릉지역 5개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어사랑 실천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새끼 연어들이 방류를 기다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에게 생명의 탄생과 신비로움, 연어 기르는 법을 가르쳐 자연과 환경, 그리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학교 측은 지난해 12월 15일 강릉 신영 주문 주영 연곡초교 등 강릉관내 5개 초등학교에 70cm 크기의 수조 2개씩과 수정시킨 연어 알 각각 200개씩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55명과 교사 5명 등 60명이 참가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으로 연어들은 5cm 정도로 자랐다. 다음 달 6일 강릉 연곡천에서 방류될 예정.

연곡초교 유재상(13·6년) 군은 “우리가 기르던 연어가 어미연어가 돼서 무사히 우리고장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무과 홍성훈(51) 실습지원계장은 “연어를 기르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자연과 생명, 그리고 환경을 사랑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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