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성 공룡엑스포 D-30

  • 입력 2006년 3월 14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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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성공적인 개최만 남았을 뿐!’

경남도와 고성군이 4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와 공룡발자국 화석지에서 개최하는 ‘200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막바지 준비=경남고성공룡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7시 고성읍 1호 광장에서 엑스포 D-30일 기념행사 겸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는다.

조직위는 최근 엑스포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 입구에 공룡 모형의 문을 설치했다. 엑스포 주제관 내 공룡발굴체험관의 설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공룡대교류관과 세계화석관, 공룡놀이관, 로봇 공룡관, 자연사박물관 등의 마무리 손질과 점검이 한창이다.

입장권 예매도 순조로워 13일 현재 26만여 장이 팔렸다. 이달 말까지 예매하면 입장료를 46% 할인해 준다.

▽주요 행사=개막식과 축하공연은 4월 13일 오후 4시 반, 개장식은 14일 오전 8시 반 당항포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주제공연으로는 초식 공룡왕 줄루가 육식 공룡에 대항해 위험에 놓인 초식공룡을 구하고 왕국을 지키는 내용의 ‘공룡 줄루’가 펼쳐진다.

공룡퍼레이드와 지상 최고의 수상 쇼, 불꽃 환타지쇼 등이 볼거리이며 국제공룡학술심포지엄과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화석광물쇼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배로 즐기기=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상족암 바닷가에는 공룡발자국이 무수히 널려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이자 천연기념물 411호.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발자국 화석과 한려수도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화석산지 인근에는 높이 24m인 세계 최대의 공룡탑이 설치돼 있다. 또 바로 옆에는 공룡 ‘이구아노돈’의 몸통을 형상화 한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이 반겨준다.

지난해 60만 명이 찾은 공룡박물관에는 거대한 공룡진품 및 표본화석, 익룡 복제품, 보조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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