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오 시장이 11일 오후 도당을 방문해 탈당계와 양산시장 공천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시장은 탈당계를 내며 “물의를 빚은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한다”며 “머리 숙여 당원과 시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고 도당 관계자는 전했다.
오 시장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오 시장은 지난달 27일 국회회관에 들러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 공천심사위원 6명에게 유명 사찰 주지 스님의 서화가 든 봉투를 전달해 공천로비 의혹을 받았다.
오 시장으로부터 서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회의원들은 “보좌진들이 공천 관련 서류인 줄 알고 봉투를 받았으나 서화가 든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오 시장에게 되돌려 줬다”고 밝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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