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현택환교수, 세계서 영향력 큰 연구성과자 선정

  • 입력 2006년 3월 12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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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자 2명이 발표한 논문들이 '세계에서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로 잇따라 선정됐다.

주인공은 성균관대 물리학과 최영일(崔榮一·51) 교수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玄澤煥·41) 교수.

미국 톰슨 사이언티픽사(社)가 발행하는 격월간지 '사이언스 워치' 3·4월호는 2004~2005년 SCI(과학논문인용색인)에 오른 논문 가운데 상위 0.1% 내로 많이 인용된 '영향력이 큰 논문'의 저자 21명을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성균관대 최영일 교수가 선정됐다.

최 교수는 소립자의 일종인 중성미자를 연구하는 입자물리학자로서 지난 2년간 78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편이 상위 0.1% 이내로 인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개인별 순위로 보면 일본 오사카대 면역학자(11편), 미국 하버드대 임상의학자(8편), 일본 니가타대 물리학자(8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SCI는 톰슨 사이언티픽이 세계 주요 과학기술 저널의 목록과 게재논문의 인용횟수 등 학술정보를 정리한 자료다.

한편 톰슨 사이언티픽은 지난 2년간 SCI에 등재된 논문 가운데 22개 분야에서 최근 2개월간 상위 0.1%내로 많이 인용된 논문도 1편씩 선정해 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현택환 교수가 2004년 12월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한 '균일한 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 개발'이란 논문이 '재료과학' 분야에서 선정됐다.

김훈기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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