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슈점검/인천 2014 아시안게임 유치전략

  • 입력 2006년 3월 9일 07시 10분


인천시는 올해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의 해’로 정했다.

시내에서 열릴 건강마라톤대회, 음식축제, 미술 비엔날레, 락 콘서트 등 행사 현장에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홍보 부스를 설치한다. 요즘은 성화 로고를 새긴 흰색 배지를 달고 다니는 시민이 늘었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 신용석 위원장은 4∼7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45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경쟁도시인 인도 뉴델리와 접전을 펼쳤다.

▽치열한 유치전=아시안게임이 개막되는 12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2014년 개최지가 투표로 결정된다.

아시아 45개국의 올림픽위원이 인천과 뉴델리 중 하나를 선택한다.

뉴델리는 1951년과 1982년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한국에선 1986년(서울)과 2002년(부산)에서 열렸다.

전 세계 올림픽위원이 참가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총회(ANOC)가 31일∼4월 8일 서울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이 기간 올림픽위원을 상대로 ‘인천 세일’을 본격화한다.

시는 또 지난해 6월 북한 평양과의 공동 개최를 합의했기 때문에 투표 직전에 이를 부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될 경우 인천시는 평양시내 105층짜리 육영호텔 개보수 작업과 체육시설, 도로 건설을 위한 설비,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합의했다.

▽아시안게임 연계 개발 계획=아시안게임 37개 경기를 치르려면 35개 경기장이 필요하다. 현재 인천에는 15개만 있다.

시는 아이스링크장, 요트장, 사격장, 조정경기장을 구도심권 균형개발계획과 연계해 만들기로 했다.

우선 쓰레기매립이 완료된 수도권매립지 내 98만 평이 체육공원(드림파크)으로 변한다. 36홀 골프장과 함께 승마장, 조정경기장, 사격장, 수영장을 만들어 게임을 치를 계획이다.

스포츠 복합단지는 남동구 만수3지구 논지대, 서구 공촌동, 연수구 송도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에 조성한다. 신규 경기장을 위한 직접 투자비는 1조58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남구 문학경기장과 숭의종합경기장도 대대적으로 개보수할 계획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 박남규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 6조38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유발효과와 17만여 명을 새로 고용할 수 있어 인천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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