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최근 치른 토익시험 문제지와 2004년 1월 시험 답안지를 싣고 폐기장으로 가던 25t 트럭에서 문제지와 답안지가 담긴 박스 10여 개가 도로로 떨어졌다.
때마침 불어온 봄바람을 타고 문제지와 답안지는 이 곳에서 300여m 떨어진 행주대교 인근까지 날아갔다.
사고가 나자 이 트럭 운전자와 인근 폐기 시험지와 답안지 보관 창고에서 근무하고 있던 토익위원회 직원 7명이 수거에 나섰다. 이들이 도로를 오가며 흩어진 문제지 등을 수거하는 바람에 이 일대를 지나던 차량이 뒤엉켰다.
이 트럭은 이날 오후 2시 경에야 폐기장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토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흩어진 문제지와 답안지, 홍보전단지 등을 전량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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