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될 경우 전교조 합법화 이후 첫 여성 위원장이 탄생하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합법화 이전에는 정해숙(鄭海淑·67) 씨가 여성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교원평가제 저지와 교장선출보직제 쟁취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장 후보는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됐으며 1994년 복직해 교편을 잡았다.
서울대 사범대 출신의 김 후보는 1973년 교직에 첫발을 디딘 뒤 한국YMCA 중등교사회에서 교육운동을 시작했다.
전교조는 두 후보에게 26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준 뒤 27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9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보궐선거를 실시해 31일 당선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