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노정혜처장 폭행주동자 2, 3명 확인

  • 입력 2006년 2월 2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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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노정혜(盧貞惠) 연구처장 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행 주동자로 추정되는 2, 3명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나머지 가담자의 신원도 확인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차적 조회와 사진,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폭행 주동자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 2,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인 노 처장을 방문해 진술을 들은 뒤 주동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처장은 22일 서울대 본부 앞에서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교수의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로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폭행당했다.

한편 서울대교수협의회는 이날 “서울대조사위원회의 결론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불법 시위와 폭력을 자행한 것은 용인하기 어렵다”며 “이 지경이 되도록 사태를 수수방관한 치안 당국의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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