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incheon.customs.go.kr)에 견학을 신청했는데 세관에서 이날 방문을 허락했다. 박 씨는 세관업무를 설명하는 홍보비디오를 관람한 뒤 직원의 안내로 세관 시설을 둘러봤다.
그는 “수출입 절차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학교에서 아이에게 내준 현장체험 겨울방학 숙제를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인천세관이 지난해부터 무료로 운영하는 견학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문객은 국제여객터미널과 항만에서 화물을 내리는 작업을 지켜본 뒤 컨테이너화물 X선 검색기와 보세 창고를 본다.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감시정 체험. 50t급 감시정을 타고 인천항에 정박된 화물선을 둘러본다.
인천세관 문미호 홍보담당관은 “현장을 둘러보며 세관 행정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이 늘고 있다”며 “올해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견학이 끝나면 학생에게는 샤프펜슬을, 성인에게는 손톱깎이 세트를 나눠 준다. 또 사진을 찍어 e메일로 보내 준다. 032-452-3198∼9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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