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채용 줄인다…55개社중 21개社만 계획

  • 입력 2006년 1월 25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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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기업 채용 규모가 작년에 비해 500명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주요 공기업 5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채용인원을 확정한 공기업은 21개사로 채용규모는 1157명이다. 이는 지난해(1719명)보다 32.7% 줄어든 것이다.

나머지 회사는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기업별로는 작년에 340명을 채용했던 대한주택공사가 올해는 채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한국도로공사도 작년보다 30명 줄어든 100명, 한국남동발전도 80명 줄어든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반면 한국토지공사는 작년보다 30명 늘어난 230명을 채용하고 환경관리공단도 작년 수준인 120여 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잡코리아는 국내 주요 공기업 4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2812만 원으로 대기업(2807만 원)이나 외국계 기업(2675만 원)의 초임 연봉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공기업들이 최근 인성이나 적성검사 비중을 높이고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자신의 성향을 미리 파악해 본인의 경쟁력을 살려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기업 올해 채용계획
기업예상 채용인원(명)
한국토지공사230
환경관리공단120
한국도로공사100
한국남동발전㈜100
한국동서발전㈜89
한국서부발전㈜90
한국중부발전㈜80
대한주택공사계획 없음
한국남부발전㈜70
대한지적공사63
한국조폐공사40
한국소방검정공사30
서울시도시개발공사30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30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30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15
한국가스안전공사20
한국수출보험공사20
대전광역시도시개발공사10
한국환경자원공사계획 없음
인천지하철공사계획 없음
자료: 잡코리아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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