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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5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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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공단에서 부산시 산하 기관으로 바뀐 부산교통공사 김구현(金丘炫) 초대 사장은 4일 “안전운행은 물론 시민 밀착형 서비스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부산지하철의 운영주체인 교통공사가 6000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영혁신을 통해 연간 400억 원에 달하는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임승차권 남용 방지,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한 지하철 이용객 늘리기, 요금 현실화를 위한 거리 병산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조직에 기업형 팀제를 도입해 기존 5단계 결재구조를 3단계로 축소하고 팀장에게 80% 이상의 전결권을 부여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김 사장은 “첫 출발하는 부산교통공사의 안정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오랜 공직생활에서 다양한 관리 경험을 가진 분으로 경영진이 구성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지하철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부산지하철이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만큼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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